

프로그램 안내
총회 프로그램은 참가자들 간의 나눔과 교제의 경험을 심화하고, 에큐메니컬 운동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며, 중요한 이슈들에 대한 풍성한 대화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디자인되었습니다. 이번 총회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큐메니칼 모임의 중심에는 영성이 있습니다. 총회기간동안 주제에 따라 다양한 예배를 드리고 매일의 일정을 기도회로 시작하여 기도회로 마칩니다. 리마 예식서에 근거한 에큐메니칼 예배와 교파별 신앙전통에 따른 예배는 각 교회들의 영적인 전통과 다양성을 중시합니다.
성경공부 Bible Study
참가자들은 매일 성경공부에 참여하여 그날 선택된 성경본문을 각자가 속한 교회의 현장과 경험이 비추어 묵상하고 소그룹에서 이를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깊은 묵상과 나눔을 위해 참가자들의 언어, 나이, 성별, 직업, 총회 참석 유무 등을 고려하여 소그룹을 나눕니다. 참가자들은 성경공부를 통해 총회 기간 동안 듣고 경험한 바를 통합하고 상호교류를 통해 새로운 통찰력을 얻는 시간을 갖습니다.
전체회의 및 회무처리 Plenary
오전과 오후에는 주제강연 및 총대가 참여하는 회무가 진행됩니다. 전체 주제회의는 총회준비위원회에서 정한 각기 다른 주제를 가지고 교회의 시대적 과제와 그 대처방안을 논의하게 됩니다. 또한 회무처리시간에는 세계교회협의회 회원교단의 총대들이 다음 총회까지 진행해야 할 계획들을 수립합니다. 또한 회무처리에서 각 대륙을 대표하는 7명의 의장단을 선출하고 남성과 여성, 청년, 성직자와 평신도 등으로 구분되는 중앙위원을 선출해 향후 7년을 책임질 조직을 구성하게 됩니다.
에큐메니칼 대화 Ecumenical Conversation
총대를 비롯한 참가자들은 에큐메니칼 대화에 참가하여 21세기 교회와 에큐메니컬 운동, 사회이슈, 선교와 신학에 대한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각 에큐메니컬 대화는 4일 동안 같은 그룹에서 진행되면 서로의 의견을 깊이 나눌 수 있는 안전하고 역동적인 공간을 제공합니다. 에큐메니칼 좌담을 통해 회원교회 및 파트너들 사이에 이루어진 대화들은 모두 기록되어 각 그룹마다 결과물을 정리하고 작성하게 됩니다. 결과물은 총회 위원회 및 차기 위원회와 공유되며 차후 세계교회협의회 프로그램에 반영합니다. 이번 카를스루에 총회에서는 20-22개의 에큐메니칼 대화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자는 이 들 중 하나를 골라 등록할 수 있습니다.
브룬넨 Brunnen
브룬넨은 2006년 포르투 알레그레 총회에서의 “뮤티라오”, 2013년 부산총회의 “마당”과 같이 모든 참가자와 방문객을 향해 열려 있는 에큐메니칼 공유공간입니다. 총회 기간 중 각종 워크샵, 전시회, 공연 및 부대행사가 브룬넨에서 열립니다. 브룬넨은 독일어로 “우물”을 의미합니다. 우물은 만남과 나눔의 공간으로 전통적으로 갈증을 해소하고 낯선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독일교회의 환대를 담아 세계교회의 다양성을 경험하고 에큐메니칼 연대 속에서 공통의 관심사 및 새로운 과제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워크숍은 총회 참가자들이 특정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회 기간 중 단 한 번 75분의 시간이 주어지며 최대 50명까지 참가할 수 있습니다. 제한된 수의 워크샵이 다른 언어로 동시통역으로 제공됩니다. (한반도 종전평화선언 워크숍 등 소개)
전시 및 부스는 총회 참가자와 일반 대중이 회원 및/또는 에큐메니칼 파트너가 제공하는 다양한 관심사와 주제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보통 총회기간 중 상시 진행되나 더 짧은 기간 동 안 운영되기도 합니다. 브룬넨은 정적인 발표나 전시회(예를 들어 포토 에세이나 예술 전시회 등)에 한정되지 않으며, 다양한 예술이나 공연도 열립니다. 연극, 춤, 콘서트, 시각예술 등과 같은 퍼포먼스 공연과 중요 에큐메니칼 운동가나 저자들과의 만남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진행됩니다.
스튜어드 프로그램 Steward Program
11차 총회에서는 세계 각국의 18~30세의 청년들 160명이 스튜어드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스튜어드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다양한 만남과 토론을 통해 에큐메니칼 운동의 실제를 경험하게 하고 총회의 운영을 돕기 위해 운영됩니다. 세계교회협의회의 초대 사무총장 비서트 후프트(W.A. Visser’t Hooft)는 스튜어드를 세계교회협의회의 미래로 보았습니다. 청년들이 총회의 각 이벤트와 프로그램에서 에큐메니칼 운동의 현재를 직접 경험하고 또한 다른 청년들과 연대하여 청년들의 목소리가 세계교회협의회 총회에 반영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청년들은 스튜어드 프로그램을 통해 에큐메니칼 운동에 입문하게 되고 이를 학습과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튜어드는 단순히 집회를 보조하거나 참관하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이기도 합니다. 글로벌 연대를 구축하고 에큐메니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교육 및 청년사전대회에 참가함으로써 차기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기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사전대회 Pre-assemblies
사전대회는 총회 일정 직전인 8월 1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여성·청년·장애인·원주민 각 4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세계 에큐메니칼 신학원 Global Ecumenical Theological Institute
세계 에큐메니칼 신학원은 전 세계의 55개국에서 16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세계 에큐메니칼 운동의 흐름과 현주소, 총회 현장에서 진행되는 여러 논제를 놓고 교육과 토론이 진행되는 세계교회협의회의 에큐메니칼 신학훈련국의 프로그램입니다. 전세계의 저명한 신학자와 에큐메니칼 운동의 신학에 조예가 깊고 전문성을 갖춘 지도교수들과 160여명의 학생들을 지도할 예정이며 현재 모집 중에 있습니다.
지역별, 교파별 모임 Regional/denominational meetings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교단과 출신지역에 따라 지역별, 교파별 모임에 초청됩니다. 이 모임은 같은 지역, 같은 교파의 총대들과 참가자들 간에 친교를 위한 시간을 제공합니다.